수술 기록을 조작해 환자들이 보험금을 과다 수령하도록 한 치과의사가 재판에 넘겨졌다.창원지검 통영지청은 수술 날짜를 허위로 기록해 보험사기를 방조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치과의사 50대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하루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고도 이틀에 걸쳐 수술한 것처럼 기록을 조작하는 등 2012년부터 2020년까지 20여 명의 환자에게 허위로 진료확인서를 작성해준 혐의를 받는다.보험 특약상 환자가 하루에 여러 개의 치아에 대해 임플란트 수술을 받더라도 1회분의 보험금만 지급된다.이에 환자는 보험금
법규 위반 차량을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내는가 하면, 사고가 나지 않았는데도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낸 일당의 주범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4단독 김은영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범행을 함께한 B(24)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C(28)씨 등 2명은 벌금 200만∼500만원을 선고받았다.이들은 2017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전북 전주와 완주 일대에서 9차례 고의 사고를 내거나 사고로 위장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3000여
카카오가 입주한 경기도 판교의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SK C&C의 카카오에 대한 배상 책임 보험 한도는 70억원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보험업계에 따르면 SK C&C는 판교 데이터센터 사고 시 입주사에 보상하는 배상 책임 보험과 자사 피해를 보장하는 재물 피해 보상 보험, INT E&O보험(정보 및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전문직 배상책임보험), 전자금융거래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 보험은 현대해상 등 다수의 보험사가 공동 인수 형식으로 계약했다.인명 및 재물 손괴를 보상하는 배상 책임 보험의 한
15일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와 이로 인한 카카오 계열사의 서비스 장애가 장시간 발생하면서 보험사의 피해 보상 범위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16일 손해보험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는 통상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화재로 인한 손실과 배상책임을 보상해주는 종합보험에 가입한다.지난 2014년 과천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삼성SDS도 종합재산보험과 전자기기보험 등에 가입한 상태였다.KT도 2018년 아현지사 화재 사고에 앞서 해당 건물에 대해 종합보험을 가입해뒀다.최근 들어선 인
대구경찰청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거액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1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A씨 등 주범 2명은 2017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검거된 다른 공범들과 짜고 151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9억7천만원 가량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주범 2명은 고교 동창이거나 동네 선·후배 사이인 공범들을 끌어들여 교차로 등지에서 진로 변경을 하면서 접촉사고를 내거나 법규 위반차량을 그대로 충돌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
생명보험금 수익자가 상속권자가 아닌 제3자로 지정된 뒤 1년을 초과한 시점에 전체 재산 상속이 시작됐다면, 이 보험금은 상속권자의 몫이 아니라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아울러 대법원은 상속인이 빚만 떠안게 됐다는 등의 이유로 상속을 포기했다면 유류분을 계산할 때 순상속분액을 '0원'으로 산정해야 한다는 계산법도 처음으로 제시했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A씨가 사망한 남편 B씨의 동거인 C씨를 상대로 "유류분을 돌려달라"며 낸 소송 상고심에서 A씨가 청구액 중 상당 부분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
보험 상품을 위탁 판매한 카드사가 '불완전 판매'로 적발돼 보험사가 손해를 본 경우 카드사로부터 일정 부분 피해를 변제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A 보험사가 B 카드사를 상대로 낸 수수료 반환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0일 밝혔다.재판부에 따르면 A사와 B사는 2003년 6월 보험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B사가 A사의 보험 종목을 위탁받아 보험 모집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는 내용으로, 당시 전화 판매 방식으로 퍼지고 있던 '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골라 44차례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전북경찰청 교통조사계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26)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이들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전북 전주 일대에서 44차례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사에 보험금 4억5000여만원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 등은 승용차 6대를 번갈아 이용하며 좌·우회전 차로에서 직진하는 승용차를 일부러 들이받는 수법을 주로 썼다고 경찰은 전했다.이후 실제 차량 수리 금액보다 더 높은 비용을 미수선 수리비
90개가 넘는 보험에 가입한 뒤 상해 등으로 허위 입원해 10년간 11억원을 챙긴 일가족이 경찰에 적발됐다.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일가족 7명을 적발해 사실혼 관계인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이들은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과거 병력을 숨긴 채 보험 91개에 가입한 뒤 사고나 질병을 가장하거나 경미한 부상으로 통원치료가 가능한데도 병원에 입원해 244차례에 걸쳐 11억8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A씨와 B씨는 5∼10년간 보험설계사로 근무했던 경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달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보험사기 범죄에 대해 특별단속을 한다고 3일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보험사기(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검거 건수와 인원은 2017년 1193건, 2658명에서 2021년 3361건, 1만1491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과 비교해 2021년 검거 건수는 2.8배, 검거 인원은 4.3배로 늘었다.최근에는 온라인으로 공모자를 모아 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사고를 유발하는 고의적 보험 사기, 기업형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적 보험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또한 보험
자신이 가입한 보험을 해지하면서 손해를 보게 된 40대 남성이 둔기를 들고 보험 가입을 유도한 농협 관계자를 찾아가 협박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후반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8분께 광주 서구 한 농협 지점장실에서 보험 중도해지에 대한 손해를 변상할 것을 요구하며 둔기를 꺼내 들고 지점장 B씨를 협박한 혐의다. B씨의 권유로 종신 보험에 가입했던 A씨는 최근 병원 치료를 받고 실비 보장을 받으려다 자신이 가입한 상품으로는 실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놓고는 과실인 것처럼 꾸미고 병원 진료를 부풀려 받는 방식으로 단기간에 1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택시기사가 덜미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박영수 판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택시 기사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A(49)씨는 2019년 8월∼2020년 7월 약 1년간 21회에 걸쳐 보험회사와 택시공제조합으로부터 보험금 9630만여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았다.A씨 측은 "교통사고로 치료받고 해당 금액을 지급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
출근길 교통사고로 숨졌더라도 스스로 신호를 위반해 발생한 사고였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정상규 수석부장판사)는 숨진 A씨의 가족이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2020년 5월 오토바이를 운전해 출근하던 중 정지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를 건너다가 차와 충돌했다. 상대 차는 녹색 신호를 받고 운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5일 뒤 뇌
후진하는 차에 일부러 몸을 부딪쳐 합의금 등을 챙겨온 보험사기범이 검거됐다.경기북부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2달간 연천군의 이면도로에서 천천히 후진하는 차에 일부러 어깨나 팔 등을 부딪친 후 현장에서 합의금을 받아내거나 보험 사고 접수를 하는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62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사고 지점의 폐쇄회로(CC)TV와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A씨의 고의성을 확인했다.A씨는 처음에는 혐의 내용을 부인하다
보험회사와 위탁계약을 맺고 지점의 운영·관리 및 보험설계사의 교육 업무를 수행한 이른바 '위탁계약형 지점장'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다만 대법원은 동시에 심리한 6건 중 명칭과 계약서 형식이 외형상 같은 일부 위탁계약형 지점장은 법적인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놨다.직종이나 직위에 따라 기계적으로 동일한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되며 구체적 업무 형태에 따라 근로자성 인정 여부를 따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A 보험사의 지점장이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사망보험에 가입한 50대 여성이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 보험금 수령자로 등록된 중학교 동창은 "보험금을 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보험 사기를 의심하며 패소 판결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서 민속 주점을 운영하던 김모(사망 당시 54세·여성)씨는 2017년 9월 13일 주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사망 당시 김씨의 목에는 쑥떡이 걸려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떡이 사망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사인 불명'으로 판정했다.김씨는 2013∼2017년 16개 보험사에 사망보험 상품을 20건이나
재무 설계를 내세워 고객들로부터 끌어모은 52억원을 해외 카지노 사업에 투자하려 한 보험설계사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조양희 부장판사는 지난달 17일 사기,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3)씨, B(42)씨, C(39)씨에게 각각 징역 5년, 4년, 4년 6월을 선고했다.보험설계사인 이들은 고객들을 상대로 2016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해외 호텔, 국내 부동산 등에 대한 호재성 정보가 있다고 속여 총 138회에 걸쳐 52억원 넘게 끌어모은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고객
10년간 전신마비 환자인 척 행세하며 허위로 보험금 2억여원을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녀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고소영 판사는 지난 15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고모(70)씨와 정모(41)씨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모녀 관계인 두 사람은 2011년 무렵부터 약 10년간 증상을 허위로 꾸며내 보험사 3곳으로부터 2억1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딸인 정씨가 전신마비 환자 역할을 맡았고, 보험설계사 경력이 있는 고씨가 보험금을 청구해 돈을 타냈다.정씨는 2007년
자신의 자녀가 폭행을 당했다고 보험회사를 속여 수천만원의 상해보험금을 타내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를 관철하기 위해 악성 민원과 무고 등을 일삼은 부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이들 부부의 괴롭힘을 당한 교사와 공무원 등은 퇴직을 하거나 정신과 치료를 장기간 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제주지법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과 아동복지법 위반, 사기와 업무방해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47)씨와 B(48)씨 부부에게 각각 징역 8년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B씨에게는 아동학대 재범예방
방송 중 얻은 개인정보를 시청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협찬사에 제공한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과징금을 내게 됐다.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3일 제9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EBS에 24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업무처리 절차 개선 등을 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방통위 사실조사 결과 EBS는 '돈이 되는 토크쇼-머니톡'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법인보험대리점인 키움에셋플래너와 2020년 2월 19일 총 52편의 프로그램 제작비 지원을 위한 협찬계약과 프로그램의 전화상담 및 민원 처리를 위한 개인정보처리 위탁계약을 맺었다.프로그램